남편이 허리디스크가 있어 맨바닥 생활을 하다가 장판에 냉기가 올라오고 허리디스크도 호전되지 않아서 이번 기회에 침대를 한*몰에서 구입했습니다.

티모드라는 브랜드는 처음 들어봤지만 총알이 넉넉하지 않아서 반신반의 끝에 구입을 하게 되었어요.

배송은 주문제작 공지처럼 오래 걸렸고, 기사님 한 분이셔서 허리디스크 환자인 남편이 운반을 도와주는 등의 안타까운 부분도 있었으나(1층이었으나 주차된 차로 인하여ㅠㅠ)

침대를 받아본 순간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아이보리의 폴리옥스커버가 참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. 진드기방지커버와 매트리스커버 2중으로 꼼꼼히 싸매서 사진 상으로는 안 보이네요. ^^;

무엇보다도 예전에 바닥에 라텍스매트리스만 깔고 자다가 곰팡이 핀 경험이 있어서, 침대가 바닥으로부터 10cm 정도 떨어져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.

호텔식 침구에 꽂혀서 이불과 베개를 세트로 구매했는데 결혼한지 1년이 조금 넘어가는 이 시점이야말로 진짜 신혼같은 느낌이 드네요. ㅋㅋ

맨바닥생활은 아무래도 신혼 느낌이 덜 나더라고요. ㅎㅎ

허리디스크 환자인 남편은 바닥생활을 하나 침대생활을 하나 도찐개찐이긴 합니다. 첫 날엔 허리가 잘 펴지지 않는 것 같다고 해서 침대를 괜히 샀나 했지만

1년 넘게 바닥에서만 자다가 침대에 오랜만에 자니 몸도 적응할 기간이 필요하겠죠?

침대를 사용한 지 1주일이 넘었는데 아침에 침대에서 나가기가 왜 이렇게 싫은지요. ㅎㅎㅎ

아무튼 좋은 가격에 잘 구입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.